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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기 무장한 범인들…美 LA 인근 총기 난사

박병일 기자

입력 : 2015.12.03 07:53|수정 : 2015.1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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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근처에 있는 한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방탄복을 입고 중화기로 무장한 용의자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한 지역 센터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테리/주민  :누군가 들어와서 총을 쏘기 시작했대요. 그들이 사무실로 들어오자 제 딸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숨었대요.]

이 총격으로 스무 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는데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총격범이 3명으로 추정되며 방탄복과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들은 총격 직후 검정 SUV를 타고 도주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습니다.

총격범들의 신원이나 총격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키 서반테스/경찰 : 총격범들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총격범들은 방탄복과 중화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서 미심쩍은 물건을 발견해 폭탄 해체반이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곳은 현재 경찰이 통제하고 있으며 응급 구조대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Inland regional center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 장애인들을 돕는 정부 산하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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