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미국 정부가 아프간 철수 계획을 변경해 병력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다른 나토 동맹국들도 아프간 주둔을 계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아프간 주둔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어제 나토 동맹국들이 내년 아프간에 1만2천명 내외의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아프간 주둔군의 절반 이상은 미군 병력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간 주둔 미군 수를 내년까지 현 9천800명으로 유지하고, 2017년에는 5천500명으로 줄이고 나서 이후 아프간의 치안 상황을 봐가며 감축 규모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독일도 현재의 아프간 주둔 병력보다 130명 더 많은 980명을 내년에 주둔시킬 계획이며, 이탈리아, 터키 등도 기존 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