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는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오늘(1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릴 예정인 조계사 신도회 총회를 지켜본 후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조계사를 나서 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요구한 조계사 신도회와 마찰을 빚은 이후 오늘 오전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오후로 미뤘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오후 2시 150∼200명 규모의 총회를 열어 한 위원장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으로부터 중재 요청을 받은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 회의를 열어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 등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사신도회에 소속한 조계사청년회의 정우식 지도위원장은 오전 10시30분 쯤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하는 사람을 대표해 귀의한 중생을 내쫓는다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도회에서 물리력을 사용하면 저지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