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현재 일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5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취업자만 놓고 보면, 50대 이상이 30대 이하 청년층보다 많아졌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3분기 일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노동인구는 모두 2천7백만 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50세를 넘는 장·노년층 인구가 1천11만 명으로 조사돼 처음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취업자로만 따지면, 50세 이상이 30대 이하 청년층보다 사상 처음으로 더 많아졌습니다.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40대를 사이에 두고 노동인구의 무게 중심이, 30대 이하에서 50대 이상으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50대 이상이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십 년 전엔 4명에 1명 꼴이었지만, 올해는 거의 10명 중 4명꼴로 많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의 비율은 46%에서 37%로 10% 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1차 원인이지만, 청년층의 취업난과 노후를 대비하려는 고령층의 은퇴가 늦어지는 게 큰 원인입니다.
자식을 대학까지 뒷바라지하다가 노후 준비를 못 한 베이비붐 세대가 일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경기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해지고 있는 것도 노동력의 고령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