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IS'가 자행한 파리 테러 현장에서 멀지 않은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엘리제궁 인근에서 진행될 만찬 대신 총격전이 벌어진 11구 식당을 선택해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대감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음식점에 도착하기까지 20대 넘는 프랑스 경찰 차량과 무장 경호원들이 오바마 대통령 일행을 호위하는 등 삼엄한 경호를 펼쳤습니다.
만찬은 미슐랭 '3스타'를 자랑하는 파리 마레지구의 음식점 <앙브루아지>의 화려하게 장식된 방에서 두 정상과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앙브루아지의 파코 셰프는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메뉴는 야생 브르타뉴 생선과, 조개즙을 곁들인 감자, 특선 치즈, 초콜릿 타르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부르고뉴와 보르도산 와인이 곁들여졌습니다.
AP통신은 앙브루아지는 알바지방 송로버섯과 가리비 요리, 잘게 다진 바닷가재와 채소를 넣은 프리카세 요리 등 '정상급' 메뉴를 자랑하는 음식점으로, 비용은 최고 360유로, 우리돈 44만원까지 들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