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바람개비행진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달 5일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학로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집회와 행진을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97개 진보 성향 단체들로 이뤄진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다음달 5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경찰 물대포에 다친 백 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단체가 지난 14일 집회를 주관한 단체와 같고 집회와 행진의 목적도 같다며 이들이 진행할 집회와 행진이 폭력시위로 변질할 우려가 커 금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1만명이 참가하는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살인진압 규탄·공안탄압 중단·노동개악 중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금지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전농 등 진보단체들은 경찰이 집회 신고를 금지한 데 대해 반헌법적 처사라 규탄하며 당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