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사립유치원 원생 학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가해 교사 3명을 입건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 학대 신고를 받은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 TV로 녹화된 영상을 분석하고 학부모들의 피해 진술을 받아 교사들의 원생 학대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피해 원생들의 진술 확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 3명에 대해 아동 학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원구의 A 유치원 여교사 3명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 달간 자신들이 맡은 7세반 원생 69명을 대상으로 연말 음악회 연습을 하던 중 원생들을 손으로 밀쳐 넘어뜨리고 바닥에 악기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했다는 학부모들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충북교육발전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재롱잔치 때문에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들이 학대받는다면 너무 슬픈 일"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연말에 벌이는 대규모 재롱잔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