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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대통령 고문 암살 모면…경호원 사망

입력 : 2015.11.28 04:14


정정 불안이 이어지는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대통령 고문을 맡은 정치권 주요 인사가 무장괴한의 암살 공격을 받고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부룬디 집권여당 민주방위국민회의-민주방위군(CNDD-FDD)의 고위급 인사인 제논 은다루부카니예 대통령 고문 일행이 27일(현지시간) 수도 부줌부라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고문은 무사한 가운데 경호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공격을 감행한 2명의 범죄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AK-47 자동소총 27정을 포함해 기관단총, 로켓추진수류탄과 박격포 등 많은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제르베 아바예호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정치권 인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앞서 부줌부라에서는 지난 8월에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아돌프 은쉬미리마나 장군이 2발의 로켓포 공격에 이은 무차별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데 이어 9월에는 프림 니용가보 합참의장이 괴한들의 암살공격을 가까스로 모면한 바 있다.

부룬디는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지난 4월 3선 도전을 선언한 이후 시위와 폭력사태, 쿠데타 등으로 정정불안이 지속, 지금까지 최소 240명이 사망하고 20만 명 이상이 국외로 피신했다.

폭력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최근에는 부줌부라에서 지난 24일과 25일 무장세력과 보안요원들 간 무력충돌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진 데 이어 26일에도 괴한의 수류탄 공격에 민간인과 경찰관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