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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형 전략폭격기, 서태평양·동해방공식별구역 순찰비행

입력 : 2015.11.27 18:30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 중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군의 신형 전략폭격기가 서태평양과 동중국해의 방공식별구역을 순찰비행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27일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선진커 중국 공군대변인은 이날 신형폭격기 훙-6K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각각 편대를 나눠 이들 지역을 비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선 대변인은 이날 중국 공군기 편대가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 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 진입했으며 다른 편대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순찰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야코 해협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인접해있습니다.

특히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순찰비행에는 조기 경보기까지 가동했습니다.

선 대변인은 공군의 전략 능력은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돼있다면서 원거리 편대비행을 통해 작전 및 전투기술 연구, 실전화 훈련, 인력과 장비의 결합문제 등을 두루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군의 서태평양 진입 훈련은 올 들어 4번째입니다.

중국 공군의 원거리 비행훈련은 기존의 방어중심에서 적극적, 공격적으로 군사전략을 전환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중국해 항해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양상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무력시위의 의도 역시 엿보입니다.

이에 앞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지난 21일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인공섬 12해리 내 수역에 다시 군함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대는 앞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안전, 해양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