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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과다섭취하면 뇌경색 발병 위험 높아져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1.27 17:24|수정 : 2015.11.27 17:46


적색육을 과다섭취하면 뇌경색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포화지방이나 탄수화물 외에도 적색육의 단백질이 뇌경색 발병과 관계있음을 밝히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연구를 이끈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심장센터의 베른하르트 하링 교수는 적색육을 먹는 것은 좋지만 양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링 교수를 비롯한 독일과 미국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단백질 소비와 뇌졸중 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논문을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1987년을 기준으로 45~64세의 미국 거주자 1만 1천601명을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했으며 양은 얼마였는지를 중심으로 식습관과 뇌졸중 발병 등 수십 년간 건강기록을 조사했습니다.

단백질 섭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자 가운데 2011년까지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699명으로 단백질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에 비해 뇌경색에 걸린 비율이 47%나 높았습니다.

남성만을 놓고 볼 경우엔 적색육ㆍ가공육 최고량 섭취 그룹이 최저량 섭취 그룹보다 뇌경색 위험이 62%나 높았습니다.

그러나 적색육이 아닌 닭 등 가금류나 해산물, 땅콩이나 야채 등 식물에서 단백질을 섭취한 경우는 뇌경색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란 단백질 과다섭취가 뇌출혈을 일으킬 위험을 41%나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조사 기간 중 특정 2개 시기에만 식사 내용을 확인한 것이어서 식습관이 중간에 바뀌었을 가능성과 적색육을 많이 먹는 사람이 야채 섭취량이 적을 가능성 등 다른 요인들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