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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사고 꾸준히 증가…경기도서 한해 4천 명 고립

민경호 기자

입력 : 2015.11.27 15:37


승강기 사고가 해마다 증가, 경기도에서만 한해 4천 명 이상이 고립됐다가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역에 승강기 안전사고는 2012년 2천665건, 2013년 2천753건, 2014년 3천249건, 올 11월 기준 2천943건 등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승강기에 갇혀 있다 구조된 사람도 지난 2012년 4천710명, 2013년 4천255명, 2014년 4천311명, 올 11월까지 3천927명 등 매년 4천 명이 넘습니다.

사고는 아파트나 상가를 가리지 않고 승강기가 있는 곳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9건꼴로 발생하고 12명이 구조되는 셈입니다.

그제 밤 11시 2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빌라에서 승강기가 멈춰 27살 A씨 등 3명이 갇혔고, 앞서 지난 16일 오후에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7살 B양 등 16명이 고립됐다가 한꺼번에 구조됐습니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면 건물 관리인은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사고 내용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통보, 원인조사 및 예방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립니다.

하지만, 다수의 건물 관리인은 119 신고만 할 뿐, 통보 의무는 게을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전국 승강기 사고 및 중대 고장 건수는 지난 2012년 133건, 2013년 88건, 2014년 70건으로 사고발생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립과 구조만 반복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는 없다 보니 승강기 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경기도에 설치된 승강기는 13만748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