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버스전복사고 안전띠 안 하면 중경상 위험 18배↑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11.27 14:30


버스가 전복됐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중경상 가능성은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보다 18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5인승 버스가 시속 25㎞로 달리다 6m 높이에서 전복된 상황을 실험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한 성인의 상해지수는 평균 3.5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안전띠를 하지 않은 성인의 상해지수는 63.3으로 18.3배나 높았습니다.

안전띠를 하지 않은 승객은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내벽과 의자, 바닥 등에 신체가 심하게 부딪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전세버스와 시외버스, M버스(광역 급행버스)의 승객은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운전사는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 승객이 타고 내리는 시외버스·M버스의 경우 운전사가 일일이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버스 승객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도 없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버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사가 보는 모니터에 표시가 뜨고 승객이 앉은 자리에도 경고등이 뜨는 장치를 개발한 뒤 지난 9월부터 전세버스 1대에 장착해 시범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