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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감탄한 한국의 미…'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11.27 12:55

동영상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우리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 / 2월 6일까지 / 삼성미술관 리움]

처마 밑으로 뚝뚝 듣는 빗물이 돌 바닥을 세차게 두드립니다.

월대를 타고 흘러내린 물줄기는 작은 폭포를 만들며 세속의 번민을 씻어냅니다.

전 세계가 감탄한 우리 유교건축의 백미, 종묘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던 장엄한 공간은 3면을 둘러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과거와 현재, 공간과 인간을 품어 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건축 10곳을 다양한 영상 예술로 담아낸 삼성문화재단 창립 50주년 특별전입니다.

[이 준/리움미술관 부관장 : 천 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 전통건축이 지니고 있는, 땅을, 터를 다루는 지혜의 정신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같이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종묘와 전국 곳곳의 절집, 궁궐과 관아, 민가까지 전통 건축에 깃든 아름다움과 정신을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2년여에 걸쳐 자신만의 감각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교한 3D 영상 기술은 천 년을 거슬러 석굴암의 신비스런 축조 과정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19세기 중건된 경복궁과 육조거리는 길이 11m에 달하는 모형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관아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 숙천제아도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고 국보 249호 동궐도를 비롯해 귀중한 고미술품 17점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