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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용병 없이 OK저축은행 격파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11.27 02:56|수정 : 2015.11.2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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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1·2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용병 없이 선두 OK 저축은행을 꺾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용병 산체스가 손등 골절로 빠졌지만, 신영수와 김학민, 토종 양 날개로 고공비행을 이어갔습니다.

신영수는 5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초반부터 강타를 몰아쳤고, 김학민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OK 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습니다. 최고 용병 시몬을 앞세워 풀세트 승부로 끌고 갔는데, 승부처에서 대한항공의 토종 쌍포가 다시 폭발했습니다.

김학민은 5세트 6대 6 접전 상황에서, 후위 공격으로 연거푸 2점을 뽑아 승기를 찾아왔고, 신영수는 화끈한 강타로 2시간 40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한항공은 OK 저축은행과 나란히 8승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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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모비스가 삼성을 93대 82로 눌렀습니다. 양동근이 28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용병 클락도 24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

모비스는 2012년 1월 14일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인 2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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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종료 30초 전에 나온 유승희의 역전 3점슛을 앞세워 삼성생명이 KDB 생명을 1점 차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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