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관의 무차별 총기 난사에 사살된 흑인 청년의 동영상이 공개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에서 우려했던 소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던 시위대는 동영상 공개 후 시카고 시내로 쏟아져 나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서 바깥에서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평화로운 시위로 경찰과의 극한 대치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큰 불상사 없이 시위가 마무리된 가운데 체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공격한 5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카고 시와 시카고 경찰은 백인 경관 제이슨 반 다이크가 지난해 10월 20일, 흑인 청년 라쿠안 맥도널드에게 총 16발을 발포해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사건 조사에만 무려 13개월을 끌어온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검찰이 해고된 반 다이크를 1급 살인죄로 기소하자 동영상을 마침내 공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