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브라질, 테러 우려에도 리우올림픽 기간 입국비자 면제

입력 : 2015.11.26 02:54


브라질 정부가 테러리스트 입국 가능성에 대한 경고에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릭 기간에 외국인 입국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을 전후한 내년 6월부터 9월 사이에 외국인에게 입국 비자를 면제하는 내용의 임시법안에 서명했다.

브라질 관광부는 이번 조치로 미국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20%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부는 리우 올림픽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14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입국 비자 면제 조치를 놓고 테러리스트 유입을 우려하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주제 카를루스 지 나르디 브라질군 참모총장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 때 입국 비자를 면제하면 테러리스트를 불러들일 수 있다"며 이 계획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테러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테러 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브라질의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의 보안 전문가 페르난두 브란콜리 교수는 "브라질은 테러 조직과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 테러 예방 분야에서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일부터 18일까지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