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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년까지 인공위성 수리·군작전용 우주로봇 배치"

입력 : 2015.11.25 15:50


중국이 2020년까지 인공위성 수리와 군사작전용 특수로봇을 개발, 우주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연구진은 우주에서 위성 연료 공급과 우주 정거장 건설 등의 임무를 수행할 첨단 로봇의 지상 실험을 마치고 몇년 안에 실제 임무에 투입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구원들은 대다수 위성이 기계 고장이 아니라 연료 부족으로 수명을 다한다며 이번 로봇 투입으로 위성의 수명이 늘어나고 상당수 우주 프로젝트의 비용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로봇은 많은 위성과 우주선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 탱크를 갖추고 수년간 우주에 머물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로봇의 시제품은 이번 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 국제공업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로봇은 7개 관절로 연결된 두 팔을 갖고 있으며 한쪽 팔로 물체를 잡고 다른 쪽 팔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들은 특히 주입기를 든 팔이 절단도구나 무기 등으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며 무기 전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는 미래에 우주에서 연료 공급용 로봇뿐 아니라 우주 정비와 시설 설치, 배달,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첫 우주 로봇 개발에 수억 위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우주선 도킹을 위한 로봇의 기능 일부가 무중력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로봇의 팔에 적용될 정밀 센서 개발이 가장 큰 과제라며 현재로선 여전히 미국과 일본 등 외국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