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실 어보. (사진=문화재청 제공)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사진=문화재청 제공)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두 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지난 7월 20일부터 공모된 기록물 13건을 심사한 뒤 후보로 추천한 것들입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오늘(25일) 회의를 열어 두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으로 심의, 의결했습니다.
어보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 어책은 왕세자나 왕세손, 비, 빈의 직위를 하사할 때 내리는 교서입니다.
조선왕실의 신전에 모셔진 신성한 기물로서 조선의 통치이념인 유교의 여러 덕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을사늑약 이후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을 국민 모금으로 갚으려 했던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입니다.
1907년 1월 발기문이 선포된 뒤 전국으로 확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구성됐습니다.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투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평화적으로 벌인 기부운동의 전개 과정을 기록한 문서들로, 세계사적으로 중요하고 독창적이라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려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기록물은 우선 등재 추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등재 여부는 2017년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