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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 집까지 찾아가 돈 받다 덜미

입력 : 2015.11.25 11:44|수정 : 2015.11.25 12:13


경찰관을 사칭, 노인들을 상대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양 모(22·여·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가 속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 A(83·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이 집으로 방문할 테니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 전달하라"고 속여 1천300만 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여형사를 사칭, 수원 광교신도시 A씨의 집으로 찾아가 돈을 건네받으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앞서 양 씨는 지난 10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같은 수법으로 B(82·여)씨에게서 5만 달러(5천600만 원 상당)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 씨는 받은 돈의 10%를 자신이 챙기는 조건으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전달해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이스피싱 사기에 잘 속아 넘어가는 노인들만 골라 경찰관을 사칭, 대면하는 수법을 쓰는 범행이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