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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난에…국민연금 조기 수급자 갈수록 증가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11.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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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을 정상 수급연령보다 앞당겨 받는 조기연금 수급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없는 시기를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이 증가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 노령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을 확보한 사람이 정해진 수급 연령보다 1년에서 5년까지 노령연금을 먼저 받는 제도입니다.

은퇴 뒤 소득이 없거나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사람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지난 4월 조기연금 수령자는 45만 5천 명이었는데 6월엔 45만 8천 명으로 늘었고, 8월 현재 46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안에 월 수급자가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늘어 2009년엔 18만 4천 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8.6%였지만, 지난해엔 44만 1천 명으로 15%까지 올랐고, 올해도 15%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기연금은 연금 수급 시점을 앞당기는 대신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6%씩 연금액이 깎여 5년 일찍 받으면 무려 30%가 감소해 '손해연금'으로도 불립니다.

연금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려면 정상 수급연령에서 노령연금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