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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낸 뒤 '음주 측정' 피하려 다리에서 투신

송인호 기자

입력 : 2015.11.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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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20대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피하려고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부산 광안대교 상판입니다. 광안대교를 위를 달리던 한 차량이 갑자기 우측 난간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했고 운전자 25살 A씨가 음주 감지기를 불자 경고음이 났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위해 경찰이 음주 측정기를 내민 순간 A씨는 광안대교 난간 아래로 그대로 뛰어내렸습니다.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막무가내로 뛰어가는 A씨를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음주단속 경찰관 : 입을 헹구고 나서 물을 더 달라고 요청을 하고 음주측정을 준비하는 도중에 뛰어내렸습니다.]

A씨는 결국 9미터 아래 광안대교 하판으로 떨어졌고 팔과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만약 광안대교 50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면 목숨까지 위험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단속을 피하려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연시. 설마하는 음주운전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