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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수호 상징 강치 동상 울릉도에 설치

표언구 기자

입력 : 2015.11.24 13:29


과거 동해를 누볐고 독도 수호의 상징이 된 강치가 울릉도에 실물 크기 동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4일) 강치 복원을 염원하는 뜻을 담아 울릉도 통구미에 강치 동상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상 제막식은 내일 열립니다.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강치는 19세기 동해에 최고 5만마리까지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동해를 대표하는 해양포유류였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다가 1951년 5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강치는 지난 1974년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40여년간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강치 동상은 길이 5m, 너비 4.5m 금산석 재질 기단석 위에 \ 길이 3.1m, 너비 2.5m, 높이 1.5m 규모의 청동 재질로 세워졌고 강치 가족 3마리를 실물 크기로 재현했습니다.

수컷은 갯바위에서 포효하고 암컷과 새끼가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강치가 누비던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동상은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설치됐습니다.

울릉도 통구미는 경관이 수려하고 과거 강치가 살았던 가제굴과 가제바위가 가까워 강치 동상을 설치하기에 알맞은 위치로 꼽혀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앞서 해수부는 지난 8월 독도에도 강치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벽화를 설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