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남부 교외에서 파리 연쇄 테러범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폭탄 벨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3일) 파리 남부 교외인 몽루즈의 쓰레기통 안에 폭탄 벨트가 버려져 있다는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 폭탄 허리띠는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기폭장치는 달리지 않았다고 경찰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파리 테러 생존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의 휴대전화 신호가 감지된 장소가 몽루즈 인근이라는 점에서 압데슬람이 이 폭탄 벨트를 버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소식통은 압데슬람이 파리 18구에서 자폭하려다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계획을 바꿨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폭탄 벨트가 압데슬람의 것이었는지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압데슬람은 현재 벨기에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주 중인 압데슬람과 관련해 이탈리아 당국은 압데슬람이 지난 8월 1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를 통해 페리를 타고 그리스 파트라스로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압데슬람은 당시 다른 남성 1명과 동행했으며 나흘 뒤 같은 경로로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