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이 50년간 이끌었던 출판사 창비를 떠납니다.
창비는 오는 수요일 열리는 통합시상식에서 백 교수가 폐회 인사를 통해 편집인 퇴임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창비 관계자는 "내년 창비 50주년을 맞아 오래전부터 백 편집인의 퇴임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창비는 내년 초 50주년 맞아 백 교수의 뒤를 잇는 새로운 편집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 교수는 1966년 1월 계간 문예지 '창작과 비평' 창간을 주도했고, 이후 창비는 문학과 인문·교양서적은 물론 청소년·아동문학 분야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출판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백 교수는 지난 8월 표절로 논란을 일으킨 소설가 신경숙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여론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창비는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3대 문화권력'이라고 불리며 백낙청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단계로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