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시리아 난민이 탄 보트를 고의로 가라앉히려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그리스 해안경비대원 중 한 명이 긴 막대기로 난민들이 탄 고무보트를 찌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무보트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시리아 난민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둠 속에서 도와달라고 외쳤습니다.
고무보트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떠났고, 이후 터키 해안경비대가 물에 빠진 난민들을 구조했습니다.
이 영상은 터키 해안 경비대가 지난 12일 촬영해 20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터키 일간 휴리에트는 그리스 측 사령관이 영상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조처를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고의로 보트를 가라앉게 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해당 대원은 고리가 달린 막대기로 난민을 구조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올해 초부터 수색과 구조 활동으로 9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구했다고 언급하면서 고의 침몰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