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에 갈 곳을 잃은 개인들의 돈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투자 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이 10억 달러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과 우리, IBK기업과 NH농협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41억9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9억1천6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10개월 사이의 증가폭은 28%에 이릅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을 따로 집계하지 않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 환산한 개인 외화 예금이 같은 기간 35억4천400만 달러에서 43억7천900만 달러로 8억3천5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달러화 예금이 전체 외화 예금의 약 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개인 달러화 예금 증가액은 약 6억6천만 달러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6대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이 10개월 만에 15억 달러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