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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중국, 탈북자 9명 북한송환 막아야"

입력 : 2015.11.22 05:53


지난달 말 탈북자 9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된 데 대해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도 이들의 북한 송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휴먼라이츠워치는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은 강제 송환된 사람들에게 고문과 처형을 비롯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혹한 행위를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해 탈북자 9명을 안전한 제3국으로 재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북자 지원단체들은 지난달 하순 탈북자 10명이 베트남 북부의 중국 접경지역에서 베트남 당국에 적발된 뒤 중국으로 송환됐다며, 석방된 중국 국적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행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한 살배기 영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9명의 강제 북송 가능성과 관련해 지난 19일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난민의 장기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주변 국가들을 포함해 유엔 난민기구와 인권이사회 등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이들 탈북자를 선양 인근으로 이동시켰고 이는 탈북자들의 북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과 베트남 당국이 탈북자들의 행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