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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21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경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 다들 궁금해하실 텐데요, 다음 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월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역시 다음 달 중순에 열리는 미국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거의 7년 만에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91포인트 오르는 등 오늘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미 연준의 지난 10월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12월 인상 쪽으로 전망이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수의 통화정책 위원들이 다음 달에는 고용시장과 물가 면에서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IS의 연쇄테러 이후에 국제유가가 40달러 선에서 더 떨어지지 않고 있고요, 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들어서 1.9%의 상승률을 보인 점을 미국 연준 위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준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연설에서 "미국 통화당국은 금리 인상시에 다른 나라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할 일을 다해왔다"고 말한 점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미국 금리 인상 변수에 연쇄 테러 우려도 있는데요, 이번주 세계 금융시장은 큰 요동을 치지 않았습니다. 뉴욕증시 오늘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악재가 많다고 볼 수 있지만 뉴욕증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다우지수가91포인트 올랐고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동안 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싸고 계속돼왔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 또 연준 회의록에서 나온 것처럼 금리를 올려도 점진적으로 조금씩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주식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연쇄테러에 이어서 말리에서도 또 테러가 터졌지만 글로벌 시장은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마감이 됐습니다.
IS의 테러가 서방국가들의 무력대응을 촉발하면서 사태가 사실상의 전면전으로 확산될 지가 앞으로 큰 변수가 되겠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려서 상황이 나빠질 때 통화정책의 여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다차원적인 분석도 월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곧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아주 큰 연말 세일 행사가 시작이 되죠? 올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도 굉장히 많아질 거라고 예상이 된다면서요?
<기자>
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7일,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새벽이 됩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뉴욕의 상당수 백화점들은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부터 세일에 돌입할 예정인데, 온라인 쇼핑은 다음 주 초반부터 일찍 할인이 시작됩니다.
중국의 광군제가 하루 16조 원의 매출을 올려서 큰 화제가 됐었지만, 원조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난해에 나흘 동안 5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요, 미국의 연말 세일 매출 총규모는 700조 원에 육박합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올해 해외 직구 주문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수 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 일대 한국 배송대행 업체들은 이미 바빠졌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첨단자동화 분류 시설을 설치해서 한꺼번에 몰릴 주문 물량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는 직구 물품의 무게가 3kg 이하면 과세운임이 30% 인하되면서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해진 것도 직구 열풍을 달굴 전망입니다.
[채성호/배송업체 '몰테일' 미국부지사장 : 올해는 소형 가전이 두드러집니다. 태블릿 PC나 핸드폰, 랩탑같은 소형 가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요.]
지난해 8천억 원대를 기록했던 한국 소비자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직접구매 규모는 올해는 1조 원을 가뿐히 돌파할 전망입니다.
고객을 빼앗기고 있는 국내 소매업계의 위기감도 갈수록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국내 유통업계가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