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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유전자변형 연어 세계 최초 식용 승인 논란

정연 기자

입력 : 2015.11.20 11:54


미국 식품의약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 연어의 식용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옥수수 콩 등 GM 식물은 재배 판매돼 왔으나 GM 동물 식용 판매 승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GM 연어는 미국 바이오업체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가 대서양 연어의 한 종류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주입, 2배 빠르게 성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업체는 거의 20년 전에 이 기술을 개발했으며 수년 전 '아쿠아 어드밴티지 연어'라는 이름의 식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했습니다.

FDA는 "관련 자료와 정보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평가한 결과 먹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했으며 승인에 필요한 규정들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식되는 다른 동종 연어와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쿠아바운티 측은 해양과 바다생물들을 해치지 않으면서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도시 근교의 수조에서 기른 연어를 2년 정도 뒤엔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 승인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유전학자 앨리슨 반 에이넨남은 "우리는 이 순간을 매우 오래 기다려왔다"며 환영했습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로슬린 연구소의 헬렌 생 박사는 각국의 많은 유전자생물 관련 기업들이 FDA가 승인하는 선례를 기다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기술프로그램 책임자인 리사 아처는 FDA의 승인은 결함이 많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GM 동물이 시장에 발붙일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식품안전청의 GMO 패널을 지낸 조 페리 박사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FDA가 생태계 유출 방지와 불임을 확언하고 있으나 둘 다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