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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이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열립니다.
마닐라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정상선언문 첫머리에서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성장과 번영이 테러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시급성을 정상선언문에 그대로 반영한 겁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회원국 간 경제 성장 격차를 줄이고, 무역 자유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내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과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경제통합을 앞당기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APEC 역내 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국제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도 우리나라에서 열기로 확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세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