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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10명 IS 공식 지지…인적사항 파악 못 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11.19 07:41|수정 : 2015.11.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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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나온 국정원의 국회 보고 내용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 지대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국인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식 지지했지만, 이들의 인적 사항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내국인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개 지지했지만, 관계 법령이 미비해 인적 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지난 5년 동안 국제테러조직과 연계된 외국인 48명을 적발해 강제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민/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 (IS가)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생 테러인) 외로운 늑대 형태로 가는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해야겠다…]

국정원은 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시리아 난민 200명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난민 신청자까지 포함해 올 들어 우리 정부로부터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시리아인은 1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심사를 마치지 못한 시리아 난민들은 현재 인천공항 내 외국인보호소 등에서 분산 수용 중입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국민이 너무 걱정하면 안 되니까 이분들에 대해서 철저히 감시하에 있다는 것을 보도해주시길…]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테러 대비 예산을 1천억 원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 국적인 우리 동포가 입국할 때 다른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지문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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