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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메르켈, 축구경기 취소에 "책임 있는 결정"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11.18 23:3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늘(18일) 내무부 등 관계당국이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하노버 친선경기를 테러 노출 우려 때문에 취소한 데 대해 책임 있는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 역시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수 백 만 축구팬들과 함께 슬프게 느끼지만 자유냐, 안전이냐가 혼돈스럽게 다투는 상황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결정을 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경찰 등 경기장 관리 인력들의 대응을 격려하고 관람객들이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간 데 대해선 "비록 예정대로 경기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은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대규모 행사 개최를 지속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파리 테러 이후에도 평시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초 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테러 공격 가능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되자 내무부 등 당국은 경기 진행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당국의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특별한 폭발물 등 테러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