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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로 총선"

한정원 기자

입력 : 2015.11.18 17:49|수정 : 2015.11.19 18:49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두 달 반 만에 호남을 찾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하는 공동지도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하며 당 대표 권한을 함께 공유할 용의가 있다는 겁니다.

과거처럼 계파수장들이 모여 공천을 나누는 구시대적 형태가 아니라 개혁적 선거대책위를 만들고 광범위한 혁신과 인적 쇄신을 이뤄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 요구에 대해 문 대표는 "백번 옳은 얘기"라면서 "부패 문화를 비롯한 국민 외면받게 하는 행태를 다 청산하고 실력 있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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