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경찰서 청산파출소가 관내 금융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연어어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18일 이 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께 권모(49)씨가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340만원을 송금하려는 것을 미리 확인해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당시 권씨가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 사기범에 속아 대출금의 이자 명목으로 돈을 송금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큰돈을 보내려는 권씨 모습을 이상하게 본 청산농협 직원은 경찰에 이를 알렸고, 한걸음에 달려온 경찰은 수신처와 경위 등을 파악한 뒤 보이스피싱 사기인 것을 간파, 송금을 차단했다.
이보다 앞서 청산파출소는 지난 8월 청산농협, 청산신협, 청산우체국 등 금융기관 3곳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100만원 이상 거래 고객을 눈여겨 본 뒤 범죄 징후가 있으면 곧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내용이다.
협약 사흘만인 8월 20일에는 "금융정보가 유출됐다"는 사기에 속아 계좌에 담긴 돈 4천500만원을 보내려던 김모(79)씨가 농협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모면했다.
김오상 청산파출소장은 "농촌지역이다 보니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경로당 등을 돌면서 피해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범 옥천경찰서장은 범죄 예방에 기여한 청산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