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시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시설장 선정 심사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인 인력풀(Pool)제'를 운영한다.
이는 그동안 시립어린이집 수탁자 선정을 심사·결정하던 '보육정책심의위원회'의 명단이 관련 조례에 따라 사전에 공개돼 공정성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련법에 따라 보육전문가 25명, 어린이집 원장 15명, 보호자와 공익대표 49명, 보육교사 대표 10명 등으로 '100인 인력풀'을 구성했다.
이들의 지역별 비율은 광주·전북·경남·충북 42명, 전남(순천·광양·목포) 45명, 여수(학부모대표) 12명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가급적 여수시 거주 인사는 최대한 배제를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심사 하루 전 100인 인력풀에서 당연직 위원장(사회복지국장)을 제외하고 비율에 따라 총 12명을 심의위원으로 선정해 객관적인 심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처음 시도하는 인력풀제를 오는 23일 중흥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수탁자 선정 심사부터 적용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에 인력풀제를 도입한 것은 그동안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계속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시설장을 선정해 시민에게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