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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해상 어선 전복…뗏목탈출 5명 구조 1명 사망

입력 : 2015.11.18 14:33|수정 : 2015.11.18 14:34


먼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풍랑을 만나 전복돼 선원들이 뗏목을 타고 탈출하다가 5명은 구조되고 1명은 숨졌다.

18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여수시 삼산면 백도 인근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현성호(29톤·근해연승어선)가 통신 두절됐다는 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서 55분 만에 선장 김모(36)씨와 베트남 선원 5명이 탄 구명뗏목을 발견했다.

현성호는 지난 9일 완도항을 출항해 제주도 근해에서 조업하고 사천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신고를 받을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에 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악천후를 뚫고 수색에 나선 여수해경 500t급 경비함은 이날 오전 10시 55분 거문도 동쪽 약 8km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위험하게 표류하는 구명뗏목을 발견하고 단정을 내려 구조했다.

구명뗏목에는 선장 김씨와 베트남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나 선장 김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선원들은 배가 전복될 때 수영을 못하는 선장 김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자 구명뗏목으로 끌어올렸다고 해경에 밝혔다.

선장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거문도로 옮겨졌으나 결국 거문보건지소장의 사망 확인을 받았고, 베트남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여수해경은 높은 파도가 갑판으로 들이치면서 배가 전복됐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