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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테러단체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에서 불법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에서는 모의 총기와 칼 등이 압수됐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 불법 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씨를 오늘(18일) 오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알 누스라'는 IS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12년 시리아에 설립된 뒤, 2013년부터 독자 세력화한 테러단체로 조직원은 약 1만여 명에 이릅니다.
시리아에서 주민들과 군 간부들을 살해하고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UN 평화유지군 45명을 납치한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07년 위조여권을 이용해 국내에 불법입국한 후, 최근 수개월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난 4월 산행 중에는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들며 지지하는 영상을, 지난달엔 서울 경복궁에서 '알 누스라'의 상징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서도, "40만 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했는데도 무반응인 반면,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되지 않았는데 프랑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충남에서 A씨를 검거하면서, 모의 소총과 칼,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