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파리 테러 '몸에 구멍뚫린 채 음주' 샤를리 에브도 만평 논란

정연 기자

입력 : 2015.11.18 10:05|수정 : 2015.11.18 10:14

올해 1월 구사일생한 화백이 직접 창작…"공포에 굴하지 않는 이미지"


프랑스의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파리 테러를 주제로 자극적인 만평을 내놓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발간될 예정인 최신호 표지를 장식하는 만평에는 몸에 총알 구멍 여러 개가 뚫린 남성이 샴페인을 들이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마시는 샴페인은 총알 구멍을 통해 그대로 분출돼 바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그 사람들이 총을 갖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샴페인이 있다"는 설명을 만평에 새겨넣었습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공포에 굴복하지 않는 이미지를 이번 만평에 담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파리 테러로 희생된 유족들의 설움을 자극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학살된 이들의 가족이 만평을 보고 웃을 일은 없겠지만 만평 작가들이 테러를 직접 목격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