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 국무 "터키와 시리아 북부 국경 차단 완료할 것"

입력 : 2015.11.18 04:25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를 봉쇄하려고 터키와 시리아 북부 국경 차단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북부 국경 75%는 현재 차단됐다"며 "우리는 남은 98㎞ 구간을 차단하는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와 국경 910㎞를 맞대고 있으며 IS는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 지역 일부를 장악하고 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도 터키 외교 당국자를 인용해 양국이 IS 격퇴에 협력하고 있으며 며칠 안에 공동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IS가 석유 등 물자를 밀거래하고 조직원들이 왕래하는 국경의 주요 경로를 차단하는 작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미국은 IS 격퇴에 협력하고 있지만 시리아 쿠르드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PYD의 군조직인 인민수비대(YPG)는 터키의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지부 격인 테러조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터키군은 지난달 말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텔아비야드와 코바니에서 YPG를 공격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은 YPG에 무기를 제공하고 YPG와 싸우는 IS를 공습해 YPG를 시리아 내 IS 격퇴전의 지상 대리군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터키는 시리아 북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터키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이 지원하는 반군이 이 지역을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IS 격퇴가 우선이라며 반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