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美 시리아 난민거부 27개 주로…공화 하원의장도 공개 반대

김윤수 기자

입력 : 2015.11.18 04:24|수정 : 2015.11.18 06:06


프랑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미국 주 정부가 27개로 늘었습니다.

테러 발생 이틀 뒤 미시간과 앨라배마 주가 난민 수용 거부 방침을 밝힌 뒤 다른 주들이 잇따라 동참하면서 모두 27개 주가 난민 수용 거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파리 테러범 가운데 2명이 난민으로 가장해 프랑스로 입국하면서 난민을 가장한 테러리스트 잠입 우려가 현실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리아 난민 1만 명을 수용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리스트들이 난민을 위장해 미국에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심사 절차를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난민 수용 계획을 잠정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잇따라 시리아 난민 입국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혀 난민 수용을 법적으로 막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터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난민의 면전에서 문을 세차게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며 난민 수용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