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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부족한 일손 돕기'…잇딴 봉사에 농촌 활기

황시연

입력 : 2015.1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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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농사 준비로 바쁜 농촌을 찾아, 도움을 주고 있는 봉사자들이 있어 겨울을 앞둔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흙을 파고 대파를 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심은 대파 묘가 늘어나면서 시커멓던 밭이 점차 파랗게 변합니다.

하루종일 쪼그리고 앉아 대파를 심다 보면 다리와 허리가 아프지만, 오늘 안에 일을 마치려는 욕심에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박수영/봉사자 : 어색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농촌 일손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고 농민들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하다고 느껴집니다.]

일손을 구하지 못해 제때 대파를 심지 못한 농민은, 뒤늦게나마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진석/농민 : 만 원씩 더 주고도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요. 자원봉사단이 이렇게 와주셔서 참 제가 마음이 흐뭇하고 너무 고맙고….]

한국 건강관리협회 봉사단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선규/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 농사일에 일손이 아주 부족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찾아뵙고 일손 돕기를 하면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는 농촌과 도시민이 같이 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지 않나….]

봉사자들이 농사일로 지친 노인들의 손바닥에 침을 조심스럽게 놓습니다.

평생 해온 농사일로 성한 곳이 없는 농민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손길에 힘을 냅니다.

[김안무/수지침 봉사자 : 요청해서 가는데 수지침 맞아서 효과 봤다고 해서 오라고 해가지고 나는 수지침 맞으러 와서 그렇게 찾아올 때 노인들 내가 정성껏 더 해줌으로써 내가 보람을 갖고….]

부족한 일손 돕기에 건강까지 돌봐주는 봉사자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농민들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