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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공사장서 뜯어낸 폐 아스콘 무단 방치

입력 : 2015.11.17 15:21


충북 영동∼옥천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건설업체가 공사장서 뜯어낸 폐 아스콘을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 흉물스럽게 무단 야적해 말썽이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구간 확장공사를 맡은 계룡건설이 고속도로 포장을 걷어낸 수백t의 폐 아스콘을 인근 도로에 무단 야적했다.

폐 아스콘이 쌓여 있는 도로는 옥천군이 2003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넘겨받아 '군도 4호선'으로 지정했다.

인접한 마을을 드나드는 차량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곳이다.

그러나 업체 측은 점용 허가는 커녕, 교통사고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도 없이 폐기물을 불법 야적해놓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폐 아스콘이 지난 10월 경부고속도로를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폐기물을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하는 과정이어서 도로 점용허가 등을 따로 얻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폐기물 야적이 한 달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며 "볼썽사나운건 둘째치고, 초행길 운전자는 사고 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옥천군은 건설 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 등을 적용해 해당 업체에 과태료를 물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업체 측에 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하도록 요구했으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