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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대기업 90%가 내년 경제 성장률이 3%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같은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비관적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 조사 결과 주요 대기업들은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3%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을 해온 285개 회사 중 90.2%가 내년 성장률이 3% 미만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3.3%, 한국은행은 3.2%,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3.1%를 각각 예상치로 내놨습니다.
그러나 응답 기업의 39%는 내년 성장률이 2.5%에서 3%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2%에서 2.5% 사이로 전망한 곳도 35%를 차지했습니다.
15.6%는 성장률이 2%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2%가 연초 계획을 밑돌았다고 답했고, 계획치를 넘었다는 답변은 18%에 그쳤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내수와 수출이 함께 부진해서 매출이 줄었다는 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경쟁이 심해졌다는 답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62%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국내 경제에 위협요소로는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가 27%,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위축과 미국 금리 인상이 각각 25%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