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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 중이염에 항생제 남용…처방률 84.2%

권란 기자

입력 : 2015.11.16 10:26


어린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실시하는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 7천6백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어린아이의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이 84퍼센트로 조사됐습니다.

항생제 처방률은 매년 감소해 지난 2012년보다 4.5퍼센트 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보다 최대 2배 정도 높았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90퍼센트 이상 처방하는 병의원도 천5백여 곳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에 따르면, 24개월 이하의 유아가 급성중이염 확진을 받는 등 일부 경우에만 초기 처치로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그 밖에는 2~3일 정도 증상을 지켜본 뒤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 결과를 보면 2살부터 7살까지 항생제 처방률을 84퍼센트, 7살부터 15살까지는 82.5퍼센트로 지침은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