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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전 순손실 6.6조 원" 실사보고서 초안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11.15 10:06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연간 세전 순손실 규모가 6조 6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실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삼정 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 실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6월 말 이후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규모는 3조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정 회계법인은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3조 3천억 원의 손실에 추가로 드러난 부실 3조 1천억 원, 일상적인 영업손실까지 더해 연간 세전 순손실 규모가 6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실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다수의 선박 프로젝트에서 미청구 공사액은 줄고 초과청구 공사액이 늘면서 조정된 선박 건조 비용 등이 1조 6천648억 원으로 추가 발생할 손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미청구 공사액은 공사를 해주고 발주처로부터 아직 받지 못한 돈이기 때문에 회계장부에서 자산으로, 초과 청구공사 대금은 돈은 받았지만 아직 공사하지 못해 부채로 인식됩니다.

또 독일과 그리스 해운업체 등에 대한 장기매출채권 회수 가능성을 재평가해 반영한 비용이 3천598억 원, 대우망갈리아중공업과 풍력발전회사 드윈드 에 대한 지급보증충당부채 등이 5천823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가 비용을 대우조선해양이 언제 인식했느냐는 것입니다.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예상했으면서도 미청구 공사액으로 처리한 것은 아닌지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300쪽 분량의 실사 결과 보고서를 제작해 이번 주에 금감원에 정식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