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미얀마 주재 북한대사 제재…현직대사 제재는 최초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11.14 04:56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를 특별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외국주재 러시아 대사를 제재한 적은 있지만, 북한의 현직 대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미국은 김 대사가 관여한 불법활동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으나, 유엔과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회사가 미얀마 현지에서 무기 불법거래 활동에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조선광업개발회사 소속 황수만과 김광혁, 이청철 등 북한인 3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현직 대사 제재 조치에 대해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이 커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같은 조치는 또 북한과 무기 거래를 완전히 단절하지 않은 미얀마 정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집권한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단절했다고 대외에 선언했으나, 여전히 무기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