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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고교서 20억 원대 급식비리 정황…경찰 수사

최고운 기자

입력 : 2015.11.13 23:51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20억 원대 급식비리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산 해운대구의 A 고등학교와 계약을 한 같은 지역 소재 급식업체가 계약기간에 식자재 비용을 부풀려 거액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급식업체가 A 학교와 계약을 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빼돌린 돈은 21억 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계약 전 해당 업체가 이 학교에 25억 원 상당의 기숙사를 지어준 점 등으로 미뤄 계약 당사자 간 사전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로부터 급식 서비스를 받은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소 "내는 돈에 비해 질이 좋지 않다."라며 원성이 자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급식업체 대표 49살 안 모 씨와 이 업체와 계약 당시 학교 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한 57살 양 모 씨에 대해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