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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에 '심쿵'…웰시코기의 치명적인 매력

조명아

입력 : 2015.11.13 18:42|수정 : 2015.11.13 18:42




 복슬복슬한 엉덩이의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웰시코기. 이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애완견 전용 해변에 등장했습니다. 짧은 다리로 해변을 누비며 수많은 사람들을 심장폭행 한 웰시코기들. 이들이 왜 한 자리에 모인 걸까요?
 바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일명 ‘코기 비치 데이’. 지난 7월 ,10번째로 열린 이 축제에는 800여 마리의 웰시코기들이 참여했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웰시코기 무료 뽀뽀 이벤트, 최고의 엉덩이 선발대회, 림보 대회 등 웰시코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축제가 진행되는 4시간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지난 2012년 10월, 웰시코기를 사랑한 한 부부와 15마리의 웰시코기로 시작한 이 축제는 불과 3년 만에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난 10월 애완견 구조 단체에 1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행사로 모인 돈들은 좋은 일에 사용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웰시코기 덕후’로 만든 웰시코기의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일까요? 
웰시코기 : 땅달만한 소몰이 개
특징 : 가축들의 다리 사이로 달릴 수 있도록 ‘다리가 매우 짧음.’
성격 : 자신감이 넘치고 친절하며 호기심이 많다.
 소를 몰 때 소 다리 사이로 다닐 수 있게 다리가 짧게 개량된 웰시코기. 짧은 다리와 뒤태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은 겁니다. 외모에 한 번, 그리고 영리하고 온순한 성격 때문에 한 번. 사랑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력의 소유자 웰시코기. 
 귀여움 사냥꾼 웰시코기! 하지만 단순히 귀엽다고 키우시려고 하시나요? 애완견을 키우는 데에는 책임감이 우선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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