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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남아돌아도 제도탓에 가격 못내려?…"제도 바꿔!"

입력 : 2015.11.13 10:14|수정 : 2015.11.13 10:24

"올리는 건 그리 쉽게 올리고 내릴 땐 제도 때문?" 분통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우유가 남아도는데도 원유가격연동제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잘못된 제도를 바꿔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 아이디 '안졸려'는 "올릴 때는 그냥 막 올리고 내릴 때는 제도때문에 힘들다? 뭐 이런 게 있어"라고, '커피체리랑'은 "올리는 건 그리 쉽게 하면서 내리는 건 제도 탓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chwj****'도 "올릴 때는 잘 올리더니만. 심보 고약하네", 'moon****'는 "신기하네. 내리는 건 제도가 막는데, 올리는 건 안 막나 보네?"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그만 우유 하나가 900원. 정말 비싸도 너무 비싸다."(다음 이용자 '로자민'), "900㎖ 우유가 계란 한 판 값을 따라가는데 누가 사먹나"(네이버 아이디 's987****'), "기름보다 비싼 우유"(네이버 아이디 'zz65****')등과 같이 현재 우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누리꾼 '김경훈'은 "공급은 과잉인데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것은 담합이 아니고 뭔가. 그럼 제도를 바꿔야지"라고, 네이버 아이디 'jfkj****'는 "제도 때문이면 제도를 바꿔라. 헌법도, 법률도 바꾸는데"라고 요구했습니다.

"가격 내릴 수 없으면 1+1로 판매하면 된다"(다음 아이디 '선장'), "공급 과잉일 때는 정부 중재로 재고 없앨 때까지 한시적 할인을 해야지"(다음 아이디 '캡틴박'), "우유 블랙프라이데이 한번 해라"(네이버 아이디 'rla2****') 등과 같은 댓글도 달렸습니다.

13일 낙농진흥회 집계에 따르면 유가공업체가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 재고를 원유로 환산한 양은 올해 9월 기준 26만 2천659t으로, 지난해 9월 18만 7천664t보다 40% 많습니다.

그러나 생산비와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공식에 따라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 때문에 우유가 남아돌아도 가격을 내릴 수 없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