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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프트한자 현금강탈사건' 용의자 아사로 무죄로 풀려나

입력 : 2015.11.13 08:19


영화 속에 등장했던 미국의 유명 현금강탈사건의 용의자인 80살 빈센트 아사로가 12일(현지시간) 무죄로 풀려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35년 만인 지난해 1월 체포돼 화제가 됐지만 기소 22개월여 만에 다시 풀려난 것입니다.

마피아 패밀리인 '보나노'의 조직원인 아사로는 그동안 살인, 강도, 공갈 등 여러 가지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법은 지난 3주에 걸친 심의 끝에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아사로가 받은 가장 큰 혐의는 1978년 뉴욕 케네디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루프트한자 항공터미널 강탈사건'을 공모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사로를 비롯한 용의자들이 그해 12월 11일 심야에 이 항공터미널을 급습해 현금 500만 달러와 보석 100만 달러 어치를 강탈한 사건입니다.

당시 복면을 쓴 괴한 6명은 64분만에 현금을 강탈한 뒤 차량에 싣고 도주했는데, 강탈한 현금이 2013년 가치로 환산할 경우 1천790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범죄영화인 '좋은 친구들(Goodfellas)'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사로는 이 외에도 1969년 훔친 물건을 보관해온 뉴욕 퀸즈의 창고 소유주인 폴 카츠를 다른 마피아 동료와 함께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